일상
비와 용서.
공효진*
2013. 2. 1. 22:49
비와 나 사이엔 즐거움이 있다.
하루를 온전히 바라보았다.
좋은일도 궂은일도 다 끝낸채로.
빗줄기 안엔 용서도 있었다.
오래 묵혀 놓은 것은 아니었지만, 데미지가 컸던 만큼 감정도 숙연했다.
서로가 서로를 포용 했다고 생각하고, 의심은 없애기로 했다.
내 맘이 용서를 했으면 다른건 필요하지 않으니까..
새로운 마음은 새로운 보석상자에 넣자.
처음부터 눈 부시게 보여주지 말 것을 다짐 하면서 넣어두자.
이젠 조금씩 꺼내게..
한꺼번에 다는 내가 힘드니까.
다치고 울기 싫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