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자작시
빛과 그림자.
공효진*
2013. 10. 21. 02:40
불현듯 별이 궁금해 눈을 마추려니
별은 숨었고 적막이 거기 있네
드문드문 켜진 가로등 불빛으로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그림자가 보이고
부는 밤바람에 풀내음이 진동하고
강한 풀내음은 내 머리위를 돌며 나네
밤이 되면 내 시선 거기
있어야 할 자리에 빛이 있네
그 빛들 앞에 나도 있네
그들은 내 그림자
난 그들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