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자작시

나무의 고백.

공효진* 2013. 12. 9. 21:36

 

 

 

 

줄도 맞추고

간격도 맞추고

움직이지 말라고

그래서 난 서 있어

네가 정해준 줄이지만

만족해

 

더우면 물도주고

추우면 입혀주고

머리도 잘라주고

네 맘대로 하지만

만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