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

시 / 서린

공효진* 2014. 1. 21. 19:41

 

 

 

 

추억 혹은 상처

 

 

 

더 이상 누군가를 기억해도 가슴 시리지 않다면

그는 이미 당신에게 추억이란 이름을 선사한 것

 

가끔은 그를 부르며 들여다봐도

그대 곁의 사람 질투할 수 없는 것

 

아직도 누군가를 기억할 때 편안할 수 없다면

그는 지금껏 당신에게 상처란 이름으로 남아 있는 것

 

가끔씩 그대 영혼 흔들 때마다

그대 곁의 사람 상처 입을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