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단지내 유치원

공효진* 2014. 3. 29. 17:20

 

 

 

보기 좋게 일정하고 편안한 높이의 땔감은

지난 겨울 아이들의 추위 방패막이었으리라.

동절기 싸이렌이 울려서 꺼질 때까지 움츠린 어깨를 펴준 고마웠던 장작더미였겠다.

 

한동안 더 이상 손길이 닿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