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J

공효진* 2015. 3. 9. 02:51

 

누워서 눈을감고 떨치려 해도

아니

뭘해도 뇌리에 깊이 박힌 J의 눈물이 떠나질 않는다

 

J가 운 건 처음이었다

가끔 식구들의 안부를 친절하게 물어줬으며

자주 만날 수 없음을 늘 안타까워 했다

더욱이 자의든 타의든

하나 둘 주변인들이 자신의 곁을 떠남에 슬퍼했다

언젠간 J의 마음속에

버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또한 못 견뎌했다

 

참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