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G에게
공효진*
2016. 8. 14. 00:58
감정의 기복이 없는 G...
보는 사람들 마다 G를 보는 시각을 달리 만든다
난 G가 소심한 낭만주의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때는 순한양인 동시에 불같은 위험인자다
언제부턴가
G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세계를 향해 달려간다
무서운 속도로 단절의 전초전을 시작하더니 지금은 전쟁이나 다름없다
소리없는 전쟁...
G가 의도한 것이든, 우연이든
1년이 넘게 방황하면서 주변의 대다수를 무너뜨리고 있다
G를위해 손 내밀면 닿을 곳에 있었지만
어떤 것이 부작용이었다고 말하긴 어려우나
G가 힘겨워 내 스스로 외면한지 벌써 여러 달이 흐르고 있다
여름과 함께
G의 파국은 어디까지며 언제까지가 될런지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