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자작시
너라는 단상
공효진*
2017. 4. 27. 23:30
너라는 단상
바람은 차고 꽃비가 춤추던 날
햇빛이 엉거주춤 대지위를 비칠 때
난 당신을 찾았습니다
눈썹사이로 해가 눈부신 만큼
당신도 그랬습니다
꽃비가 멈추고 초록이 뒤덮인 지금
변질된 당신일지라도
그 때의 해처럼 당신은 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