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린왕자..그 후

공효진* 2021. 1. 21. 13:14

 

 

최교수님이 돌아가신 후,

밴드에 가입돼 있던 그분의 글을 며칠 읽어 봤다

신화 강의는 전문가이며 책 어린왕자는 불문학을 전공하셨던고로

한국어와 직접 한글을 번역한 프랑스어로 나란히 출간했었다

생텍쥐페리 연구를 계속했고 그분의 닉네임도 어린왕자며 꽤나 자부심도 강했다

 

일년에 한 번씩 책을 출간할 정도로 부지런했던,

글과 강의에 욕심과 열정이 많았던 분이다

 

언젠가 강의 중에

10년짜리 다이어리를 사서 기록하고 있다는 교수님 말을 들은 어떤 수강생은

5년 다이어리를 샀다는데 난 그만큼은 왠지 지루할 것 같아 자신이 없어서

3년 다이어리를 샀던 기억이다

그 다이어리를 다 채우지 못하고 어린왕자 속 자신의 별나라로 가셨으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