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이

공효진* 2021. 10. 28. 15:54

 

부스터 샷을 신청한 친구가 있다

1,2차 모두 접종후유증에 시달렸던 난 혀를 내둘렀다

그 친구는 물백신 아닐까 할 정도로 아무 증세가 없었다니

가능한 일일 수 도 있겠지만..

 

폰 화면도 보기 힘들 정도로 어지러웠던 증세가

많이 좋아졌다고 믿었던 어느 날

허리를 숙였다 일어나면서 뜬금없이 돌기 시작해

비상약을 먹고도 이삼 일은 고생했다

그 후, 비상약을 챙겨 가지고 다닌다

 

이래서 이렇고

저래서 저렇고

이래서 저렇고

저래서 이런 나이가 되면서 치료가 꼭 필요하지도

알면서도 달고 다니는 증상들이 하나, 둘 늘어난다

그럼에도 감사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