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자 셋.

공효진* 2013. 1. 25. 22:19



나를 닮지 않은 그녀들이 참 좋다.
난 듣고, 그녀들은 말한다.
해맑은 그녀들의 표정은 늘 통통튀고 살아 숨쉰다.

때때로,
눈가의 주름도 의식하지 않은채 가지런한 이를 드러내고 깔깔대기도 하고,
나를 위해 오래 눈빛을 보내주기도 한다.

그런 그녀들을 위해
그리고 또 나를 위해
귀찮음을 마다 하고 나란히 했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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