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 약속시간까지 한 시간은 금방 간다. 엉덩이 붙이고 그시간 정도는 전혀 무료하지 않다. 축축한 날씨에 몸이 무거웠지만 한바탕 물속에서 뛰고나니 날아갈 것 같다. 수영장 로비는 한산하다. 빠져나갈 사람들은 다 사라졌고 다음 수업은 이미 시작된 시간이라서다. 귀를 때리는 찢어질 듯.. 일상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