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노랑의 유혹.

공효진* 2013. 11. 5. 18:23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복수심, 속임수, 지배욕, 음흉함, 감언이설, 계산적 행동 등등

파괴적으로 흐를 수 있는 색이 노란색이다.

반면 따뜻한 색차의 스펙트럼에서 가장 밝은 색이며 태양과 가장 닮아있는 색이다 라고

색채심리에 나와 있다.

또, 사람이 무언가를 보게 될 때 가장 먼저 구별해내는 색도 노란색이란다.

인간의 두뇌가 처리하기에 가장 복잡한 색이기도 하며 노란색으로 칠해진 방 안에서

아이들은 더 자주 울게된단다.

정신적 좌절과 심각한 비관주의로 흐를 수 있단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상상력이 뛰어나고 정력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단다.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있지만 실행보다 이론에 더 집중하는 고로

자칫 말로만 웅대한 일을 논할 뿐 그것을 실행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단다.

수줍어 하는 성격이지만 자신의 총명함을 띄워주길 절실히 바라며 그로인해

존경받기를 갈망한단다.

어찌보면 정신적인 외톨이란다.

그러나 노란색을 좋아하는 친구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며

속맘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란다.

 

내가 본 오늘의 노란색은 환희였다.

남들은 이미 보고 또 보고 느낀 환희겠지만.

환희..랑 또 있다.

야릇한 기대감, 두근두근, 축제, 그리고 진정한 가을이다.

저 부근이 아니고 반대쪽은 사실 노란 융단이 더 환상적인데 일부러 가긴 시간이 없었다.

다른 도로는 복잡한데 유독 한적한 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다 내려서 서성였다.

앞뒤좌우 넘치는 노란색에 정신을 빼앗겼다.

 

이제야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하기엔 늦은감이 있지만, 아쉽게 그냥 보내진 않았다.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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