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에 코팅 할 것을 맡겨놓고.
미싱 도로시가 입점되있는 동네 홈플러스에 갔다.
식구들 속옷을 실컷 고르고 계산하려니 돈이 없다.
지갑을 안가져 갔다.
낭패다.
처음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당황스러웠다.
직원은 더 황당한 눈치였다.
다시 집으로 가 지갑을 챙겨 나왔다.
돈을 잘 내고..
지나치게 차분해서 탈이고
덜렁대는 성격은 아닌데 말이지.
깜빡깜빡이 나 자신에 대해 크나큰 걱정거리라는 생각이 드는
심각한 것은 아니다.
좌절도 없고 '하.. 이 거 참.' 이상은 사실 아니며, 나이드는 과정이라는 결론이며,
안달복달 할 일도 아니다.
앞으로 더 할텐데 이렇게 태평이라 반복되나..
어쩌겠어 안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