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

시 / 김정한.

공효진* 2013. 5. 22. 14:39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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