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자작시

눈 행복.

공효진* 2014. 2. 9. 00:57

 

 

 

 

밟으면 빠지고

밟으면 빠지고

쏙 들어간 한 뼘의 흔적은

내 삶이 누른 세월의 무게일까

 

밟으면 소리나고

밟으면 소리나고

눈처럼 얇은 소리가 모여 모여

내 인생에 청명한 소리를 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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