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탈피

공효진* 2015. 11. 4. 04:17

 

기계적이 돼가는 게 싫으면서도

내 유일한 움직임이었던 그

어느 순간

급작스레 신뢰감이 떨어지면서 난 맘이 줄었다

자신이 못나 보였고 모자라 보였으며

그렇게

나만의 결론에 도달했다

조용히 자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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