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리움
찻잔을 싸안듯 그리움도
따뜻한 그리움이라면 좋겠네
생각하면 촉촉히 가슴 적셔오는
눈물이라도 그렇게 따뜻한
눈물이라면 좋겠네
내가 너에게 기대고 또 네가
나에게 기대는 풍경이라도 그렇게
흐믓한 풍경이라면 좋겠네
성에 낀 세상이 바깥에 매달리고
조그만 입김 불어 창문을 닦는
그리움이라도 모락모락
김 오르는 그리움이라면 좋겠네
따뜻한 그리움
찻잔을 싸안듯 그리움도
따뜻한 그리움이라면 좋겠네
생각하면 촉촉히 가슴 적셔오는
눈물이라도 그렇게 따뜻한
눈물이라면 좋겠네
내가 너에게 기대고 또 네가
나에게 기대는 풍경이라도 그렇게
흐믓한 풍경이라면 좋겠네
성에 낀 세상이 바깥에 매달리고
조그만 입김 불어 창문을 닦는
그리움이라도 모락모락
김 오르는 그리움이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