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마을방송

공효진* 2018. 1. 29. 13:10

 





두 주째 감기와 씨름 중이다

목이 아프고 목소리는 잠겨 나오질 않는 증세부터 시작 돼, 기침 콧물 두통 근육통으로 번져

주사를 맞고, 링거를 맞고 겨우 추스렸지만 아직 먼 것 같다


뭘 먹어도 마셔도, 맛을 느끼지 못 하는 건 물론 냄새조차 맡을 수가 없다

약먹고 두문불출 하며 식염수 사용을 더 하는 것 외에 할 게 없다


운동을 연기하고 글쓰기도 결석하면서 감기 낫기에 힘을 쓰며

마을방송국에 약속한 방송만 겨우 마쳤다


마을방송 교육을 마치고 그만 두기엔 너무 아쉽고 아까워

3기 교육생 중 4명이 의기투합해 방송을 하기로 했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대본도 만들었다

진행을 맡은 내가 만든 대본의 한 부분은 오프닝, 클로징 멘트 그리고 음악선정이다 


첫 방송을 마치고

어제 팟방, 유튜브에 전파를 탔다

소소한 마을방송국이지만 평소의 관심사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돼

뿌듯했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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